올 상반기 수도권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우수
올 상반기 수도권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우수
  • 안산/문인호기자
  • 승인 2012.07.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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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희철)은 올 상반기 수도권에 공급된 자동차연료(휘발유, 경유)의 국내 4개 정유사별 환경품질을 평가한 결과, 경유의 환경품질은 모두 별(★) 5개 등급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휘발유 환경품질의 경우는 SK에너지와 S-OIL은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됐으나,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별(★) 4개 등급으로 평가됐다.

환경품질등급 공개제도는 2006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을 공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친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정유사는 자발적으로 연료의 환경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동차연료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에 시험분석을 의뢰해 항목별 환경품질등급 분석, 평가결과에 따르면, 모든 정유사에서 휘발유는 황, 벤젠, 방향족화합물 항목에서 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경유는 황, 윤활성, 밀도, 다고리방향족, 세탄지수 항목에서별(★) 5개 등급을 획득했다.

자동차 후처리장치의 내구성 및 정화율 등에 영향을 미치는 황성분을 감소시키면 HC, CO, NOx 배출량이 감소된다.

또, 발암물질인 휘발유의 벤젠과 방향족화합물을 감소시키면 건강위해성이 높은 벤젠과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휘발유의 증기압을 낮추면 HC 및 CO 배출이 감소되고, 올레핀은 오존형성물질 증가에 기여하며, 90%유출온도를 낮추면 HC 및 미량유해물질 배출이 감소된다.

경유의 밀도가 감소하면 PM과 NOx 배출이 감소하고, 세탄지수가 증가하면 CO, HC 등 배출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

환경품질 등급이 높은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자동차 내구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 및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의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경우는 아직까지 미세먼지, NOx 등이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소비자들은 환경성이 우수한 연료를 사용해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