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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급수시험, 영어사교육을 부추기지 않기를
영어급수시험, 영어사교육을 부추기지 않기를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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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경북 의성군

교육부가 금년 7월 말경 토플을 대체할 수 있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영어능력시험을 도입한다면서 연내에 대학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등 전문가 집단을 연구진으로 참여하게 하고 재정은 정부가 담당하는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을 설립하여 영어능력인증시험 개발을 착수 할 뜻을 표명 한 적이 있다. 첫 시험은 학생용으로 2009년에 실시될 예정이며 2011년까지는 성인을 위한 시험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
새로 도입되는 시험은 토플의 IBT(인터넷 기반 시험)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며 말하기,듣기,쓰기,읽기의 총 4개 영역을 10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시험 친다고 한다. 그 등급은 초등1~3학년, 초등4~5학년, 초등 6학년, 중등1~2학년, 중등3~고등1학년, 고2~3학년, 고3이상, 성인용2등급이며 응시생은 학년과 상관없이 본인의 실력에 따라 상급 급수의 시험을 선택해서 치를 수 있고 시험 결과는 등급이나 점수제 중 하나로 결정되며 이 시험을 연 4회 이상 진행하고 응시료는 토익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언젠가 교육부가 2008년 초등학교 1년차부터 교과과목으로 영어를 채택한다고 하자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초등 입학 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의 미래와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고가의 수강료를 지불하면서 자녀에게 영어 유치원, 원어민 강사 배치된 어린이집, 또는 영어학습지 등 여러 방면으로 영어를 사전 교육시키고 있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 이러한 영어 조기교육을 시키는 부모들은 한결같이 부담이 많다고 하면서도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처지고 낙오될까 두려워서 조기 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웃의 일반 주부들도 남편의 봉급만으로 안 된다며 영어 조기 교육의 부담을 느끼고 부업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배움은 좋은 것이지만 예민한 단계에서 무리한 교육은 역효과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준에 맞게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무리한 조기 교육은 어린이의 창의력과 신체 활동에 역효과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이 좋아서 하는 배움은 누구도 말릴 수 없다. 하지만 시기에 맞지 않는 교육은 첫 효과는 좋을지 모르나 다른 것에 대한 희생(부모의 희생, 인구 감소, 급수로 사람 평가 등)이 요구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아이가 등급 급수로 평가 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토로하는 어떤 주부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제도 시행으로 인해 정말 어린 아이까지 급수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지 자식을 둔 부모로서 심히 걱정이다. 급수를 올리고 같은 학년과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학교 수업 외의 사교육을 시켜야 하는 지도 생각이 든다. 그러면 우리 아이가 잘 따라 갈런지.
교육부가 직접 나서서 영어 능력시험 실시를 주관 할 계획이고 또 초등학생부터 영어를 교과과목으로 도입한다고 하니 심히 주목할 일이다. 부디 초등 어린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일생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회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들고 또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부담을 느껴가며 사설 학원을 보내지 않을 정도로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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