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외환銀 인수’ 기업결합 심사 요청
HSBC ‘외환銀 인수’ 기업결합 심사 요청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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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절차에 따라 신중히 진행할 계획”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HSBC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요청했다.
공정위는 HSBC가 지난달 3일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달 27일 공정위에 직접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HSBC는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주식 51.02%를 매수할 계획이며 매각대금은 내년 1월까지 인수할 경우 63억1700만달러(약 5조9000억원), 내년 4월까지 인수할 경우 64억5000만달러(약 7조6000억원)다.
현재 외환은행은 론스타가 51.0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 지분이 각각 6.25%, 6.12%다.
은행간 인수·합병(M&A)에 대한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인수 은행으로부터 승인신청을 받은 금감위가 공정위에 ‘사전협의 요청’을 하거나 인수 은행이 공정위에 직접 ‘기업결합 신고’를 할 경우에 개시하도록 돼있다.
공정위는 “절차에 따라 기업결합 심사를 신중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통상 30일 내에 심사를 처리하지만 필요할 경우 90일 내에서 추가로 연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