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근대문화유산 관리방안 마련
창원시, 근대문화유산 관리방안 마련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2.07.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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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회의 개최… 전문가 의견 수렴·개진
창원시는 점점 사라져 가는 근대문화유산의 현황을 조사해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이의 창조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창원시 관내 근대문화유산 전수조사 및 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앞서 18일 시청에서 전문가 13명이 참석한 근대문화유산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고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에 창원시가 근대문화유산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근대문화유산 현황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기록화의 필요 △미래 잠재적으로 문화재의 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의 망실 방지를 위한 보호대책 마련 △근대문화유산 이용을 통한 창조적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지역 활성화 도모 등의 이유에서다.

근대문화유산 현황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며, 현황조사의 대상은 근·현대기에 축조된 건조물(건축물 및 시설물 등) 중 역사적·학술적·예술적·상징적 가치가 있는 건조물을 대상으로 하되,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황조사 대상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계획의 내용은 △창원시 관내 근대문화유산 현황 및 실태조사 △근대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호 및 활용 방안 △근대문화유산 지정 및 보호에 따른 지원에 관한 사항 △근대문화유산의 체계적 정비를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시행 방안 △기타 근대문화유산 보호정책 등이다.

시는 근대문화유산 전수조사와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개항기 이후 건립된 근대건조물의 보호 및 관리가 강화됨은 물론 문화를 통한 원도심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