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연대보다 金·安연대가 강해”
“文·安연대보다 金·安연대가 강해”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7.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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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박근혜 후보에 대한 확실한 대안”강조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연대 상대로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보다 자신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야권 후보 중에서 가장 확장성이 강한 후보가 안 원장과 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교수와 문재인 연대보다는 김두관과 안철수의 연대가 훨씬 더 확장성이 높으므로 상대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교수는)어쨌든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가야 할 사람이라고 보고 있다”며 “후보 자격으로 경쟁을 하게 돼도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싶다”고 안 원장의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전 지사는 안 원장과 민주당의 성향을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읽어봤다며 “안 교수가 시대정신으로 꼽은 정의, 복지, 평화는 제가 말하고 있는 ‘계층이동이 가능한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또 안철수 교수 생각이 그동안 민주개혁 진영이 주장해 온 내용과 상당히 유사하고 주요 정책들도 70~80%정도 일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전 지사는 안 원장을 향해 “차기 5년간 국정을 맡으려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분인데 (출마를 선언하지 않으니)국민들로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다.

결단력을 보여주실 필요가 있다”며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