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팀, 강진베이스볼파크 첫 입성
日프로야구팀, 강진베이스볼파크 첫 입성
  • 강진/이경철기자
  • 승인 2012.07.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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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3군 30여명, 넥센히어로즈 2군와 친선경기
일본 후쿠오카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3군 선수단 30여명이 강진베이스볼파크를 찾았다.

2009년 개장 이래 첫 외국 선수들이 찾은 셈이다.

소프트뱅크 야구단은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인 야후 재팬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2011년 일본시리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이들은 국내 11개 구단으로 구성된 프로야구 2군 경기인 퓨처스리그에 참여해 각 구단들과 교류경기를 갖고 있다.

24일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치러진 넥센 히어로즈 2군과의 교류경기에서는 4:3으로 소프트뱅크가 승리하였고, 지난 21일 함평에서 치러진 기아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에서는 4:6으로 패하였다.

소프트뱅크 3군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오가와 히로시 감독은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야구장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잘 가꾸어 세계적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25일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넥센과의 1경기를 더 치른 후 상무, 한화, 삼성 등 국내 프로야구 2군 팀들과 오는 8월까지 교류경기를 이어가게 된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간 일본 럭비 대학대표팀이 입성하여 국내 10개 대학팀과 경기를 펼치고, 8월 17일부터 치러지는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도 일본 축구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등 국제적인 스포츠메카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