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구현’ 매진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구현’ 매진
  • 김포/이심택기자
  • 승인 2012.07.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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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첨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도시 조성 강화
최상의 교육 환경·꿈과 희망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

복지 사각을 허무는 사회 안정망 구축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만전

민선5기 경기 김포시의 시정 구호이자 비전은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구현’이다.
‘지속가능’이란 말은 1987년 UN에서 처음 사용된 말로 다음 세대가 누릴 것을 박탈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현 세대가 지속가능한 유산을 물려주자는 의미이다.
또 ‘창조도시’란 19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개된 도심 재생 전략으로 산업화 등으로 피폐해진 도심을 창조적 콘텐츠로 극복하려는 21세기 도시발전 모델이다.
김포는 접경 지역이란 특성으로 인해 북부권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문화유적을 갖고 있고, 남부권은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도시 어디에 견주어도 될 만큼 급격히 도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북부권은 애기봉평화공원, 평화누리길, 녹색평화생태마을 등 그린 네트워크(Green-Network)로 조성해 무공해 전원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남부권은 한강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수로도시인 한강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문화와 첨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육성해 나가려는 전략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는 1998년 4월 1일자로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다.
올해로 14주년이다.
승격 당시 김포의 인구는 129,056명이다.
2012년 5월 인구는 265,663명으로 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한 당시 2,666억 원이던 예산 규모는 6,238억 원, 공무원 수는 596명에서 814명으로, 차량등록대수는 37,915대에서 110,957대, 사업체수는 9,493개소에서 18,584개소로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도 김포의 발전은 ‘진행형’이다.
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도시철도 사업이 순항 중이고 양곡택지개발 사업이 지난해 12월 준공되는 등 한강신도시 개발 사업도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
또한, 최첨단 영상산업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도 올해말 부지조성 착공을 앞두고 있어 김포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는 2011년 6월 첫 입주해 현재 7,900여세 대, 27,000여명이 입주를 한 상태이고 11,159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4년경에는 39,000여명이 증가되어 김포시의 인구는 약 3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록 시장은 전국책[戰國策] 진책무왕편[秦策武王編]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반으로 여겨야 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어떤 일을 행할 경우에 거의 다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를 이제야 절반했다고 여겨야 한다.
마무리가 오히려 어렵고 힘든 만큼,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민선5기를 이끌어 가겠다”고 하반기 시정 각오를 밝혔다.
유 시장은 그간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고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새로운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선5기 하반기에 들어가면서 “전반기가 양적인 성장을 다진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실질적인 발전 도약을 이루는 기간”임을 힘주어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구호로 출범한 민선5기를 출범한 유영록 김포시장의 지난 2년간 시정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통 기반시설 대폭 확충, 김포도시철도 내년 보상 및 착공

지난해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다.
유 시장은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당초 보다 앞당겨 개통했다.
정기적인 진행 점검과 대책 방안을 강구해 조기 개통이 가능했다.
그 결과,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여분이면 도달이 가능해 여의도, 강남으로의 통행 시간이 20여분 이상 단축된 것은 물론, 김포 북부권에 위치한 4천여 개의 기업들도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서울에서 주요 관광지인 문수산, 대명항, 패밀리파크, 조각공원 등지의 접근도 쉬워져 김포가 새로운 수도권 관광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대 역점 사업인 도시철도도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부터 김포공항까지 약 23km에 이르는 구간을 전부 지하화 건설할 예정이고 역사는 9개소가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3월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 변경 안이 승인된 만큼, 금년 말까지 차량시스템 선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 및 시공사 선정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보상과 함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한강신도시에서 30분이면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이 연계되어 걸어서 3분이면 갈아탈 수 있다.
이외에도 버스 노선을 대폭 확충했다.
한강신도시와 택지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0년에는 7개 노선 20대, 2011년에는 18개 노선 168대를 신설하거나 증차, 노선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시켰다.

-최상의 교육 환경! 꿈과 희망을 이끌 미래 인재 육성

김포시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 중이다.
중학교 무상급식도 단계별로 실시해 2014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체험실 등 특별실 조성과 냉난방시설 개선, 시설교체 지원을 통해 최상의 교육 여건을 마련했다.
인성과 창의력이 향상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기초학습심리치료센터 운영, 방과 후 학습지원,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도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에 있다.

-복지 사각을 허무는 사회 안정망 구축

김포시는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으로 소외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생계 및 주거급여 등을 통한 생활안정 사업과 일을 통한 탈 빈곤 촉진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은 물론, 긴급지원사업 및 무한돌봄사업 등 틈새계층 발굴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찾아가는 복지의 날’로 운영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무한 돌봄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가정해체 예방 및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을 위한 김포골드밸리 내에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올해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산업의 메카 ‘한강시네폴리스’ 등 문화 관광지로 급부상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원에 조성되는 방송, 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복합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일산신도시, 킨텍스와 마주한 김포 한강변인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 1, 2구역 합쳐 총 230만㎡ 규모로 조성된다.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으로 서울,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접하고 인천공항 30분, 김포공항 10분, 여의도 15분 거리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기존 주택 중심의 택지 개발이 아닌 방송.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도시이자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일명 문화신도시이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 코어와 비즈니스(Business) 코어로 계획되어 창작.제작에서 유통.소비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이는 방송, 영상 관련 산업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디자인, 컴퓨터그래픽(CG), 출판, 게임, 음반 등 파생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어 김포시가 역동적인 도시로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골목 상가부터 기업체까지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

김포시는 경기 불황, 유통환경 및 소비행태 변화 등으로 약화된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종합 계획을 수립해 전체 공무원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도 지속 관리 중이다.
특히, 생계형 중소유통업 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도에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를 통진읍 서암리에 건립할 예정이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주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운전자금, 특허실용신안 출원 등 아낌없이 지원한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해 현재는 대부분이 해제된 상태지만, 남아있는 지역도 해제하기 위해 지난 4월경 전면 해제 건의서를 경기도에 제출한 상태이다.

-민선5기의 화두는 단연 ‘시민과의 소통’

유 시장은 민선5기의 화두를 ‘시민과의 소통’으로 택했다.
시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위해 시민참여위원회와 시민패널을 구성했다.
양 기구는 시정에 대한 조언과 제안, 시정 현황에 대해 감시한다.
지난해 시민참여위원회는 약 30여건의 시정과제를 제안했고, 시민패널은 12회의 시정 평가와 189건의 불편 개선을 제안했다.
시는 공무원, 시민, 전문가와의 연계와 소통을 활성화해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민의 행정 참여를 위한 조례 제정하고, 건설사업 과정에서 시민의 제안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감리단도 구성했다.

-민선5기 공약 84%로 정상 추진, 공약 이행 평가 우수한 성적

민선5기 공약은 ‘소통하는 행정분야’ 등 총 6개 분야 57개의 사업이다.
지난 5월 10일 자체 공약사항 이행 현황 보고회시 계속사업을 포함 완료는 27건, 정상 추진은 21건, 부진은 3건, 불가는 6건으로 분석됐다.
약 84%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지난 3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주민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향후 부진한 사업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덕포진관광지 개발사업 등 불가로 분류된 사업은 실현가능한 대체사업 등을 통해 차선의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중국 초(楚)나라 장수 계포의 일화에서 유래된 ‘계포일낙(季布一諾)’이라는 고사 성어를 들면서 “민선5기 공약이 시민과의 준엄한 약속임을 잊지 않고,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포시는 민선5기 이래 지금까지 중앙부처와 경기도, 대외기관 등으로부터 각종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 경제, 환경, 농업 등 47개 분야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의 발전이 여전히 진행형이긴 하지만 그 진행 방향이 긍정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이에 대해 “올해 민선5기 전반기를 뒤돌아보는 가운데 후반기 새로운 도약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해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산으로서의 김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