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사람을 위해 ‘122’장난전화 자제해야
위급한 사람을 위해 ‘122’장난전화 자제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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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예년에 비해 폭염이 한층 기승을 부린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바다를 찾아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레저 인구가 급증한 여름이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동·서·남해별로 다양하게 특성화된 해양레저사업이 해를 거듭 할수록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수상오토바이, 파워보트와 낭만의 묘미가 있는 요트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 5일제 근무의 확대로 해양레저활동 참여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해양사고 또한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급증하는 해양레저 활동자들과 바다에서 생업을 영위하는 어민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해양경찰은 지난 7월 1일부터 “해양긴급구조전화 122”를 개통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의 해양긴급구조 신고전화번호 122(일이이)는 경찰청의 112, 소방방재청의 119와 같은 해양경찰청 전용 긴급구조 전화번호로 해양에서의 각종 사건, 사고와 재난발생 신고시 관할 파출소와 최인근 경비함정, 122구조대, 구난헬기 등에 신속히 전파하고 긴급출동을 통한 사고현장 대응시간 단축을 목적으로 개통되었다. 해양경찰은 소방방제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육상 입체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하여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상시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은 안타깝게도 122로 걸려오는 각종 장난전화와 잘못 걸려온 전화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7월 1일 개통이후 9월 18일까지 부산해양경찰서 122로 걸려온 신고전화는 총 8462건으로 하루평균 106건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135건(1.6%)만이 해양사고(80건), 범죄신고(29건), 해양오염사고(18건), 기타민원신고(8건) 등 실제 신고전화로 98.4%인 8327건은 잘못 걸려온 전화들이었다. 주로 통화가 연결되자 끊어버리는 등의 무응답 전화가 80%이었고, 6%가 장난전화였으며, 특히 무응답전화(80%)중 어린이들이 집에서 전화기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다 오발신 되는 사례가 60~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전화로 인한 불필요한 현장출동은 실제 시급을 요하는 사고 또는 범죄 현장으로의 신속한 출동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112, 119 등 타기관 긴급전화번호로 오인한 신고접수가 5.6%로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122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국민의 장난 또는 허위신고 자제가 필요하다.
122해양긴급신고전화는 누군가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사건, 사고현장에 해양경찰의 경비함정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국민 각자가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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