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경기 구리 오늘 자매결연 체결
충북 단양-경기 구리 오늘 자매결연 체결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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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온달장군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과 경기 구리시가 자매결연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과 구리시는 21일 구리시청에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갖고 두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우호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다.
고구려 유적지로 알려진 온달산성과 아차산을 각각 보유한 두 시군은 온달축제와 광개토대왕축제 등을 열고 있다.
두 시군은 고구려 문화유적과 평생학습도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획기적인 도농 상생 협력관계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달산성과 인근에 연개소문 오픈세트장을 갖고 있는 단양군은 온달문화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구리시는 서울 광진구와 경계에 위치한 아차산을 배경으로 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구리시와 함께 고구려 역사 재조명 사업은 물론 농산물 직거래 등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양군은 온달장군 전사지가 단양 영춘 아단성(阿旦城)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구리시는 서울 아차성(阿且城)이라는 상반된 역사적 견해를 갖고 있다.
박종철·조한길기자
jcpark·hkch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