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선서 DMZ 생태평화공원 브리핑 받아
새누리당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8일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를 방문하고 DMZ 일대 및 생창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예정지 일대를 둘러봤다.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의 철원방문은 여권인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최전방 안보체제 상황과 민북마을 정서를 탐방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DMZ 방문에는 이용광 제3야전군 부사령관, 김현집 제5군단장, 윤완선 제3사단장, 한기호 국회의원, 정호조 철원군수를 비롯한 철원군 관계자, 국내 언론매체 등이 함께한 가운데 발걸음을 같이했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DMZ 백골부대 OP와 지휘소를 찾아 철책 너머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현실을 직시, 백골부대 관계자로부터 안보상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철원군, 환경부, 제3사단이 공동 추진하는 생창리 일원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으며 이 사업추진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은 이곳 일원에 약 10km 내외의 2개의 생태탐방로를 개설, 철책선을 따라 걷는 코스를 비롯해 비무장지대 용양보에 군락하는 다양한 생태환경을 접할 수 있는 곳과 미확인지뢰 지대를 안전하게 넘을 수 있는 구름다리 등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이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비무장지대 철책선에서 국방수호에 젊음을 바치고 있는 백골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동행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가진 뒤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방문지를 향해 차량에 올라탔다.
한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DMZ 안보상황을 접한 후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정동화 철원군의장, 이경희 전청와대 감사관을 비롯한 생창리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간담회를 열고 최전방 낙후마을 발전을 위한 자신의 역할·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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