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5.4억 달러 규모
두산重 5.4억 달러 규모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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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인도네시아 PT CEP로부터 총 5억4000만 달러규모의 700MW급 인도네시아 찌레본(Cirebon)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EPC(일괄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인 PT CEP는 한국중부발전과 삼탄 등 국내 기업들이 일본의 마루베니, 인도네시아의 트라이파트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전체 계약 금액 중 1억5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서쪽 찌레본 지역에 건설되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아시안컵 축구대회 당시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을 만큼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정부가 발전소 건설을 최우선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약 3만MW(약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발전설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