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대비 철저로 태풍 피해 예방하자
사전대비 철저로 태풍 피해 예방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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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태풍이 지나가는 자리에 놓여있어 매년 연례행사처럼 엄청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자연 재해를 경험하곤 한다.
올해는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이 10개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없었지만 지난 16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를 강타한 11호 태풍 ‘나리(NARI)’로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2호 태풍 ‘위파’가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천둥 번개를 동반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수철 농작물 관리와 해상에서 항해.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라고 생각해 태풍대비 사전준비를 허술히 하지 말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태풍에 대비하여 사전에 위험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다음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될 것이다.
첫째, 조업중인 선박은 라디오 등 통신기를 개방하여 기상방송 청취하고 기상특보시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야겠다.
둘째, 항포구에 정박중인 선박은 계류색이나 방현재를 보강하고 소형선박은 육상 안전지대 양육하는게 안전하다.
셋째, 해안가 저지대나 위험지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은 안전지대로의 대피경로를 사전에 익혀 두어야겠다.
넷째, 철거가 가능한 어로시설이나 수산증식 시설, 해수욕장의 가 시설물은 철거를 하는 것이 좋겠다.
끝으로, 선박이나 해양 시설물에 비치된 구명장비의 기능상태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만일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군산해양경찰서 상황실(☏ 063-467-5472)이나 해양사고 긴급번호 ‘122’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여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
대자연의 힘이 아무리 크고 불가항력적이라 하더라도 미리 대처하는 지혜와 노력여하에 따라서 자연재해의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