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엉망’
남동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또 ‘엉망’
  • 남동/고윤정기자
  • 승인 2012.07.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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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소통과연대 “의원 전체가 나서 사과해야”
남동구의회가 지방의회 6기에 들어서도 구태 정치를 일삼으며, 지난 2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저질 의회를 예고하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개원으로 부터 2주가 지나도록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그리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을 제외한 새누리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반발과 등원 거부로 파행을 거듭해 원구성 조차 하지 못했다.

급기야 이들 8명 의원은 지난 10일 새벽 반발하는 6명 의원을 제외하고, 지난 2일 결정된 의장과 부의장직, 상임위원장직 등을 8명 참석의원들로 선출하며 원구성을 마쳤다.

남동 소통과 연대는 이번 남동구의회 6기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지난 2년간의 남동구의회 1기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이 명백한 만큼, 남동구민을 또 다시 실망시킨 이번 사태에 대해 의원 전체가 나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원 구성으로 후반기 파행이 예견되는 만큼 일정한 합의 과정을 거쳐 후반기 남동구의회의 원활한 운영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남동구의회 사태를 바라보는 남동구민들의 반응은 기대하지 않았다, “지긋지긋하다, 언제는 엉망 아니었나”하는 냉담하기 그지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때만 되면 발생하고 있는 자리싸움에 구의회를 폐지해야 한다는 무용론에도 또다시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지방자치 위기를 6기 남동구의회가 맞침표를 찍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남동 소통과 연대는 “남동구의회가 지방 의회 무용론과 지방선거 물갈이와 파행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오로지 구민을 향한 구의회가 되기를 촉구하며, 깨끗한 의회상이 되길 요청하는 1인 시위를 비롯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히”고 “남동구 의원들은 소속 정당에 상관없이 반민주적, 몰상식적인 모든 행위들을 즉각 중단하고, 남은 후반기 2년의 임기를 구민을 위한 의회로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