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텔, 리콜사태 정식 사과
마텔, 리콜사태 정식 사과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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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장난감 회사 마텔이 최근 거듭된 중국산 장난감 리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에케트 마텔 사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 마텔이 중국산 제품 품질 관리에 소홀했음을 인정했다.
앞서 마텔은 중국산 장난감에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다량 포함된 페인트가 사용됐다는 것이 드러남에 따라 해당 제품약 2100만개를 리콜했다.
이와 관련, 에케트 사장은 이날 “(마텔이) 결코 완전하지 못했으며 중국산 제품 관리도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마텔의 대책이 지나치게 늦어졌다는 일부 비난은, 문제점을 발견하자마자 리콜을 실시했다는 말로 일축했다.
마텔의 대규모 리콜 조치는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 우려를 재차 고조시켰다.
미 소비자제품안전관리위원회(USCPS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리콜된 중국산 수입품의 총액은 4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억5200만달러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한해 미국 시장에서 리콜된 중국산 제품의 총액은 10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