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꿈 이뤄지는 나라 만들겠다”
“국민의 꿈 이뤄지는 나라 만들겠다”
  • 최우락 기자
  • 승인 2012.07.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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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권도전 선언… 경제민주화·일자리 창출등 강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민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함께 해결하면서 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저 박근혜, 이번 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고 밝혔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대권 도전 포부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고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를 내세웠다.

이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 당시 자신이 주도하고 개정한 새 정강정책의 기본방향이기도 하다.

박 전 위원장은 첫번째 핵심과제인 ‘경제민주화 실현’과 관련하여, “그동안 우리 경제는 효율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느라 공정성의 중요성을 간과했고 그 결과 경제주체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불균형이 심화되었다”면서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전통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서비스 산업의 경쟁령 제고, △문화산업, 소프트웨어 산업 등 미래산업 지원·육성, △아이디어 창업과 벤처 창업 활성화, △과학기술 지원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출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어 내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형 복지의 확립’에 대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여, 복지가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자기 역량을 뒷받침하고 끌어내서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를 해오면서 저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한번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에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함께하는 행복교육’,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투명하고 깨끗한 정부’, ‘새로운 신뢰사회’에 대한 공약도 내세웠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