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저수지 녹조 104톤 제거사업 추진
기흥저수지 녹조 104톤 제거사업 추진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12.07.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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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0월까지 5억원 투입… 환경전문공사업체에 위탁
경기도 용인시는 올해 기흥저수지 녹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4톤의 녹조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기흥저수지 녹조제거사업을 추진해 총72톤의 녹조를 제거한 바 있으며 올해 사업을 위해 장비와 인력사용을 보다 기동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전문공사업체에 위탁해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104톤의 녹조 제거를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 시행 시 녹조 탈수기 용량이 작아 녹조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에 처리 슬러지 용량의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 녹조 탈수처리 용량을 늘려서 녹조슬러지 처리량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수지내 17만4000㎡면적(평균수심 3.2m)에 처리용량 167만㎥에 달하는 저수지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미세기포를 이용한 가압부상방식 녹조제거 작업(수중에 미세기포를 분사해 오염된 유기물질만 응집 부상시키는 공법)과 미생물제 및 일라이트(황토의 일종) 살포방제작업 등을 병행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흥저수지 녹조를 단기간 내 제거함으로써 녹조 부패로 인한 악취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친수공간 제공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장기 수질정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흥저수지는 기흥구 하갈동 일원에 수면적 231ha, 저수량 1천만 톤 이상의 대형저수지이며 용인시는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으로 위해 저수지 수면 녹조제거와 바닥퇴적층 제거, 저수지 유입수질 개선사업 등을 단기.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