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
  • 성남/전연희기자
  • 승인 2012.07.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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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가 살고 싶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박차
정자동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창출·세수증대 행정력 집중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민선5기 반을 채운 가운데 그동안 추진한 사업중 시민 편에서 열심히 일한 것을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로 인해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완료 및 주민소통분야 평가에서 단연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그는 성남시 수익창출과 일자리확충을 위해 5000억 규모의 해외수주를 위한 우호협약도 체결하는 한편 특화된 취업프로그램을 운용해 37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2300여명의 어르신들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정자동에 첨단기업을 유치해 4000여명의 일자리창출, 세수증대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공공방식개발로 기존시가지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이재명 시장에게 취임 2주년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시정에 대해 알아봤다.

-취임 2주년인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과 보람은? 최근 재정능력보다 과도한 사업을 벌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가 많은데 2년전 성남시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지불유예 선언을 한가운데 2년이 지난 지금은 그것이 가장 잘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보람 있었던 일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 완료 및 주민소통분야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받은 것이다.

또한 지난 4월27일에 터키 가지안텝시에서 추진하는 태양열발전시스템 100메가와트규모 건설사업과, 가지안텝시와 시리아를 연결하는 가지레일 건설프로젝트 등 총 5000억 규모의 사업협력을 추진하는 MOU(우호협약)를 체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성남기업이 터키 내수시장을 선점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가지안텝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하게 됐다.

-‘시민이 행복한 성남’이 시정구호인데 시민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이 우선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안정된 일자리로 성남시일자리센터에선 청년·여성·재취업·지역특화 등 특성화된 4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상반기의 경기도내 시군일자리센터 운영실태 종합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성남일자리센터를 통해 발굴된 일자리는 1,628업체이며,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3,730명에 이른다.

성남시는 대한노인회 수정·중원·분당구지회, 성남시니어클럽 등 15개 수행기관에 5개 분야 69개 단위사업별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위탁운영해 매년 2,300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에서 수정구노인회지회의 취업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주최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최우수상을, 성남시니어클럽시니어 IT사업단은 공공분야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기업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 시는 어떻게 진행하나? 성남시는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기업을 현재 24개에서 2014년까지 10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회적기업육성기금 50억원을 조성해 발생이자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사회적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 목적과 영리추구라는 본래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시민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민기업은 나눔환경, 두레, 우리환경개발 등 청소대행 14개 업체와 재활용품을 선별 판매하는 그린나래, 성남시민버스, 최근 수도검침 업체로 선정된 동광이앤지 등 모두 17개 업체가 있다.

-요즘 복지 분야가 날로 확장돼가고 있는데 성남시의 복지시책은? 성남시는 긴축재정을 운영하면서도 사회복지예산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3,440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약자에 희망을 주고 자활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취약계층자녀 무상교복지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자활자립장, 다문화가족, 다자녀 출산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적복지서비스강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눔문화 실천운동도 꾸준히 펼쳐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민·관이 협력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으로 360개소 사회복지시설과 3만1,914명 저소득층 등에 모두 235억1100만원을 지원했다.

이중에서도 ‘행복드림(Dream)통장’은 후원자에게는 보람을, 수혜자에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저소득가정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능동적 복지사업이라고 자부한다.

-시장이 시정운영을 통해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성남시정 구호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재정이다.

시는 2006년 사용하지 않는 정자동 청사부지 2천평을 NHN에 매각해 3500명의 고용창출과 매년 200억 이상의 세수를 확보하고 있는데, 정자동 잔여부지 3000여평을 첨단기업에 매각하게 되면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하고, 4000명 이상의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위례신도시에 사업권 활용과 대장동 공공개발방식으로 개발하고 그 수익금으로 기존시가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위례신도시개발사업이나 정자동 자투리땅 매각은 시의회의 협조가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의회나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성남시민과 독자들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시간은 빨리 흘러가지만 저 역시 2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취임 후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장실을 2층으로 옮기고, 이른 아침, 늦은 밤까지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그 동안 역경의 큰 파도가 닥칠 때도 있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함 속에 갇혀있을 때도 있었지만 시민들과 함께였기에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우리아이들이 장성해서도 따뜻한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가꾸고 다듬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