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 바라는 것은 안전입니다
조상이 바라는 것은 안전입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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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제 나주소방서 소방위

추석절이 가까워지면서 벌초, 성묘객 및 등산객의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예초기 사고 및 교상(咬傷)환자 발생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해야 될 것이다.
우리 관내에서도 지난 8월 2일 오전 나주시 봉황면 이 모 씨는 과수원 제초작업을 하다 우측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올 들어 벌에 쏘이거나 독사 등에 물린 교상(咬傷)환자도 계속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초기 사용 시 예초기 날의 조임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의 돌멩이, 나무뿌리 등을 철저히 제거한 후 예초기를 사용토록 하고, 특히, 말벌 및 독사 등의 교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 장갑, 안경, 안전모, 안전화 및 긴 소매 옷을 입어야겠다.
특히, 산에 오를 때는 벌, 독거미 등 곤충을 유인하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하거나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등의 사용을 자제하시고,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 옆으로 쓸 듯이 해 벌침을 뽑아 낸 후 진통소염제나 베이킹소다를 바르거나 차가운 물수건 등으로 냉찜질한 후 항하스타민제를 복용 또는 토란줄기를 비벼서 문질려야 한다.
또, 독사 등 뱀에 물렸을 경우에는 두개의 천공이 각각 약 5㎜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에 변색·부종·통증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인다.
뱀에 의한 교상의 일반적인 응급처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환자를 진정시키고 안심시킨다.
둘째, 뱀에 물린 부위를 확인하고,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교상부위를 닦아낸다.
셋째, 뱀에 물린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켜 움직임에 의해 뱀 독이 전신으로 퍼지지 않도록 한다.
넷째, 호흡, 심장박동수, 얼굴창백 등을 파악한다.
다섯째, 뱀에 물린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긴다.
여섯째, 술을 마시게 되면, 순환량이 증가하여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벌에 쏘였을 때나 뱀에 물린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발생장소, 환자의식상태를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가까운 의료진에게서 응급처치를 받도록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