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52- 장수황씨(長水黃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52- 장수황씨(長水黃氏)
  • 정복규
  • 승인 2012.07.03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조 황경은 신라 경순왕의 부마,1세조 황희의 증조부 황석부
호안공, 소윤공, 성열공파로 분파…황진.황현.황의돈.황낙주등

시조 황경(黃瓊)은 신라 경순왕의 부마로 벼슬은 시중을 지냈다.

1세조는 조선조 명상인 황희의 증조부 황석부(黃石富)이다.

시조의 후손들이 고려 명종 때 권신 이의방 등의 화를 피하여 고향인 장수로 내려가 터를 잡았다.

그래서 후손들이 장수를 본관으로 삼았다.

황희(1363-1452)는 부사를 지낸 황군서의 아들로 호는 방촌이다.

조선 개국에 반대하여 한 때 은거하기도 했다.

양녕대군을 폐할 때 반대하여 관직이 삭탈된다.

그러나 그 뒤 6조 판서를 두루 거치고 오랜 세월 동안 의정부에서 재직했다.

조선시대의 4대 명재상의 한 사람으로 정승의 지위에 24년간을 역임했다.

장수황씨의 분파는 황희의 아들 대에서 크게 3개 파로 갈린다.

첫째 황치신의 후손은 호안공파, 둘째 황보신의 후손은 소윤공파, 셋째 황수신의 후손은 성열공파로 각각 갈라진다.

황치신은 음보로 관직에 나아가 한성판윤 등을 거쳐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도총관, 판중추부사에 올랐고 품계는 종1품의 숭록대부에 올랐다.

황수신은 문종 때 병조참판이 되어 군기를 확립하고 병영과 진지의 정비를 일신한 공으로 왕으로부터 어마(御馬) 1필을 하사받았다.

황정욱은 이조판서와 예조판서를 지냈다.

황경원은 대제학을 비롯해 이조, 예조, 공조판서를 역임했다.

황윤길은 선조 때 일본에 다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을 예고했다.

195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그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전한다.

황진(黃進)은 임진왜란 때 진안에 침입한 왜적의 선봉장을 사살하고 나서 적군을 안덕원(安德院)에서 격퇴했다.

훈련원 판관이 되어 이치(梨峙)싸움에서 적을 격퇴, 그 공으로 익산군수 겸 충청도 조방장에 올랐다.

그 뒤 진주성 싸움에서 김천일, 최경회 등과 함께 전사했다.

황현(1855-1910)은 1885년(고종 22) 생원시에 합격했으나 시국의 혼란함을 개탄하고 향리에 은퇴했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절명시 4편을 남기고 음독 자결했다.

한말의 역사를 쓴 ‘매천야록(梅泉野錄)’은 한국 최근세사 연구에 귀중한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

현대인물은 황의돈(독립운동가), 황낙주(국회의원), 황용주(중앙대교수), 황도연(대전지법원장), 황필주(육군소장,범한무전(주)회장), 황하주(한국감정원장), 황정연(해군참모총장), 황인용(아나운서), 황인철(변호사), 황인만(변호사), 황상현(서울지법부장판사), 황한주(검찰청국장), 황인수(장수황씨대종손), 황인행(대구지법부장판사), 황덕주(군수), 황인모(광주포병학교장,준장), 황용주(동영기업사장), 황영주(장수황씨열성공파회장,한의사), 황의성(동원토건(주)사장,해군소장), 황의복(상주중고교교장), 황인동(성균관전의,한문학강사), 황두하(명지대교수), 황영하(감사원기획실장), 황규선(의학박사,치과원장), 황규선(육군준장), 황종현(공안건축설계사무소장)씨 등이 있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 됨) 항렬자는 17世 주(周), 18世 의(義), 19世 연(淵), 20世 (示변) 인(仁), 21世 (土변) 하(夏), 22世 (水변) 규(圭), 23世 (人변) 상(商), 24世 (火변) 영(永), 25世 (土변) 진(震)이다.

집성촌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충남 보령시 웅천읍 황교리,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전남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경북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 전북 진안군 안천면 백화리, 전북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 경북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160명이 있다.

문과 45명, 무과 16명, 사마시 98명, 의과 1명 등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서울 34,994명, 부산 7,024명, 대구 4,700명, 인천 8,163명, 광주 7,607명, 대전 7,012명, 울산 1,680명, 경기 29,878명, 강원 1,768명, 충북 5,352명, 충남 5,702명, 전북 11,124명, 전남 10,773명, 경북 5,096명, 경남 5,277명, 제주 4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