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수 용인시가 가장 넓다
아파트 평수 용인시가 가장 넓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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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23.72㎡, 전국 평균보다 25.28㎡ 더 커
165㎡이상 대형평 아파트 비율 서초구가 많아

전국에서 아파트 평균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이 용인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아파트 585만8894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면적(가구수 가중 평균)을 조사한 결과 용인시가 123.72㎡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98.44㎡ 보다 25.28㎡ 높은 수치다. 서울은 103.77㎡로 조사됐으며 분당 등 5개 신도시 평균 면적은 서울 보다 1.19㎡ 넓은 104.96㎡, 경기도는 99.87㎡로 조사됐다.
지방은 대구(101.34㎡), 부산(100.94㎡), 대전(100.55㎡)이 전국 평균을 넘었다.
반면 전남(88.16㎡), 경북(88.64㎡), 강원(90.83㎡), 충북(91.14㎡), 경남(91.54㎡), 인천(92.54㎡)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시군구 별로는 경기 용인시가 123.72㎡로 가장 넓었고, 서울 서초구(123.12㎡), 부산 강서구(121.29㎡), 서울 용산구(120.7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 내 165㎡이상 대형 아파트 비율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6만4965가구 중 16.65%인 1만817가구인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용인시는 대형아파트 가구수가 2만5367가구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 가구수(15만8825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6%로 2위를 차지했다. 대구 동구(15.21%), 강남구(14.86%), 경기 분당(14.05%), 서울 용산구(13.40%)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써브 리세치센터 채훈식팀장은 “용인은 90년대 중후반 수지를 중심으로 강남, 분당권 고급 아파트 수요자를 타깃으로 한 대형 평형 아파트 공급이 잇따랐다”며 “2003년 이전 분양한 죽전, 동백지구 등 택지지구도 현재 개발되는 택지지구와 달리 소형 아파트가 없어 가구당 면적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