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값 폭등조짐,작년 보다 '심각'
고추값 폭등조짐,작년 보다 '심각'
  • 전민준기자
  • 승인 2012.07.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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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가격 6만7000원으로 평년보다 94% 급등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추가격이 크게 뛰면서 김장준비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붉은고추(上品·10㎏)의 도매가격이 6만7000원으로, 평년(3만4453원)에 비해 94% 가량 올랐다.

고추 탄저병과 작황 부진으로 고추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같은기간(4만9440원)에 비해서도 35% 가량 올라, 가격폭등이 심각한 수준이다.

또 김장전에 햇김치를 담그기 위한 고춧가루 수요가 증가하는 등 올해 김장철까지 고춧가루 가격 상승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라는게 업계의 견해다.

이에 일부 유통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연초부터 고추농가와 연간계약을 맺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여왔다.

유기농식품 프렌차이즈업체 초록마을은 오는 22일까지 작년 시중 고춧가루 판매가와 동일한 수준의 고추가격으로 '특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