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길 벌들 공격에 주의해야
추석 벌초길 벌들 공격에 주의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09.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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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전후해 선산을 찾아 벌초길에 나섰다가 각종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벌에 쏘여 생명을 잃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벌초할 때 사용하는 예초기 톱날의 안전사고와 뱀이나 벌에 공격을 받아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이는 지구의 온난화 현상에 따라 기후의 변화가 심한 경우 곤충들의 활동이 강해지며 특히 폭염이 심했던 올해의 경우는 번식이 왕성해져 공격성이 높아 피해가 늘고 있다.
꿀벌은 ‘Honey-bee’라 칭하며 가장 흔히 사람에게 벌침을 쏘는 벌로서 산성이며 한번 쏘이면 벌침이 빠져 나가지만, 이에 반해 말벌은 (wasps)꿀벌 보다 크고 가슴과 등에 노란 줄무늬가 있으며 침은 알칼리성이며 일회성이 아닌 반복성으로 벌침이 빠져 나오지 않고 계속적으로 공격이 가해진다는 것이며 그 독성 또한 꿀벌의 550배에 해당한다는 연구 결과다. 이로 인하여 그 피해는 사망에 이르게 하여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4일 함양군 마천면에서 벌초를 하다 말벌로부터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벌의 독에는 여러 가지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곤란. 의식불명 .천식발작. 복통 등이 나타나며 1시간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음으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하고 누운 자세를 유지하며 머리를 뒤로 젖히고 기도를 충분히 확보해 주고 후송해 주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말이다.
벌들로부터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벌집의 존재여부를 살피고 또한 화려한 색상 있는 옷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일단 벌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자리를 뜨는 것이 좋으며 벌침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벌침을 빼주어야 하며 이때 바로 손이나 집게 등으로 바로 빼는 것 보다는 소지한 카드나 집게·칼 등으로 긁어서 빼주는 것이 독소의 침입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견해다. 또한 꿀벌의 독은 산성임으로 베이킹파우더가 좋고 말벌의 경우는 독성이 알칼리성임으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응급조치 보다는 벌침에 쏘인 경우 벌침 독은 2-3분동안 계속 나오므로 바로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