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재정 이렇습니다”
“안산시 재정 이렇습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9.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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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재정운영 결과’ 공시
경기도 안산시는 시민들이 낸 세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2006년 재정운영 결과'를 공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시의원, 지역주민, 대학교수, 관련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 주민관심사항 등을 선정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려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예산서 공개와는 별도로 주민들이 알기 쉽게 재정운영 결과를 작성, 공시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재정공시제도는 주민들이 알기 어려웠던 안산시의 지방채무 현황, 행사·축제성 집행현황 등을 공개하고 시와 유사한 전국의 75개 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운영실태를 일반인이 어려웠던 재정 용어를 순화하고 도표와 그래프 등을 사용, 주민의 이해도를 높혔다.
이번 주요 공시내용은 안산시 2006년 살림규모는 9728억1800만원으로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5100억8700만 원 규모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작년보다 8232원이 증가한 32만98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의존재원은 2363억3800만 원으로 안산시 살림규모의 24.3%에 해당되며, 지방채는 하수종말 2차처리시설 등 511억원이 있으나 안산시 부담으로 갚는 실질채무는 61억원으로 시민 1인당 채무액은 전년보다 2만4000원이 감소한 1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공통공시이외에도 2005년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복식부기 재무보고서를 통한 시 자산현황 및 주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상수도 요금에 대한 원가분석현황 및 대차대조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현황 등 주민의 관심사항을 추가로 공시하여 주민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정본기자 jb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