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 혁신을 도정 제1 과제로 추진”
“3농 혁신을 도정 제1 과제로 추진”
  • 충남도/김기룡기자
  • 승인 2012.06.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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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민선 5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선 5기 2년 동안 우보호시(牛步虎視)의 자세로 일해왔다고 자평했다.

안 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서 민선 5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소처럼 천천히 걸으면서 호랑이와 같은 시각으로 도정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우보호시'란 사자성어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안 지사는 "2년 전 제36대 도지사로 취임한 후 야당의 진보적 젊은 도지사로서 우보호시의 자세로 도정의 연속성 유지와 주권자의 권리 회복, 생동감, 생산성 높은 도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피력했다.

안 지사는 "갈등으로 치닫지 않고 조정과 통합으로 민주주의 자치도정을 이끌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통합의 핵심은 민주주의이고 도정의 새로운 리더십 형성과 도정의 주인인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일해 왔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도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전력투구했고 물량 투입 위주의 지역발전 전략이 아닌 사람, 환경, 지속가능한 경제전략으로의 도정 전환에 주력했다"며 "농어촌, 농어업, 농어민 등 3농 혁신을 도정 제1 과제로 추진하는 등 새경제 전략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일 잘하고 효율적인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공직 청렴은 기본이고 공무원이 지식, 전문성, 창의성을 갖고 자기주도적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했다"며 "실례로 정책 당사자와 전문가, 도민 등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도정의 성과에 대해 농어업, 농어촌의 희망비전으로 3농혁신을 추진했고 일 잘하는 공직실현을 위한 충남형 행정혁신 추진,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하 자치분권 실현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세부적인 성과로는 세종시 원안추진 관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2010 세계대백제전 및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갈 내포신도시 건설 추진, 악성 가축 전염병 및 자연재해 피해 극복, 2010 충남방문의 해 사업 성공 추진 등을 꼽았다.

아쉬운 점에 대해 안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부진,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보상 및 지원사업 미흡, 소통과 참여, 협력의 도정시스템 정착 미진, 행정혁신의 공감대 형성 및 내재화 미흡, 자치분권 실현의 가시적 성과 창출 한계 등을 들었다.

끝으로 안 지사는 "물길을 열어주지 않고 물을 가라고 할 수 없듯이 논과 밭에 수로를 내주고 물이 흘러가는 것이 지방자치"라며 "민선 5기 2년 동안 100점을 자신할 수 없지만 민주적 지방자치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남은 임기 동안에도 도민이 주인 되는 도정을 위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