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교육기탁금 조성하면서…
자발적 교육기탁금 조성하면서…
  • 신아일보
  • 승인 2007.09.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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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에서는 지난해 지역의 가장 예민하고 어려운 지역교육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영덕군비 출연금(2002년부터 매년 3억원)12억 원을 기본재산으로 하는 재단법인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를 금년 1월초에 설립 등기함으로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법인을 발족하였다.
본 법인에서는 군비 15억 원과 지역 내·외 뜻있는 분들의 자발적 교육기탁금 15억을 조성하여 전체30억 원의 기본재산을 갖고 매년 발생하는 이자수익(연 5% 기준 1억5천만원)으로 지역 내 우수고 육성과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학생 장학 사업을 할 계획으로 조성방침을 잡고 있다.
그동안 기탁 하신 분 중에는 1천만 원 이상의 고액을 흔쾌히 기탁하신 분들이 무려 18여명에 달하며, 서울경기와 대구, 부산, 포항 등 전국 각지 출향 인들이 뜻을 모아 기탁해 왔다.
물론 지역 내 기업들과 개인 혹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단체의 직원 및 지역공무원과 선출직의원들이 지역교육의 열악한 조건을 개선해 보고자 자발적 기탁금을 조성함과 함께 이 모든 것들이 영덕군이라는 행정조직이 구성된 이후 최대금액을 최단 시일 내 조성한 것으로 영덕의 교육개선이란 공동의 목표가 특별한 미래로 나타남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누가 얼마의 기금을 출연했는가도 중요하겠지만 지역인 들의 눈물여린 사연도 많다. 지역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퇴직 교장선생님, 퇴직을 앞둔 공무원, 종교계, 지역유관기관 단체, 각종 사회단체 학교교직원과 군수를 비롯한 선출직의원, 마을부녀회, 노인회, 청년회 등 말 그대로 지역 교육을 걱정하고 지역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전체가 동참하고 아름다운 사연을 남기고 있다.
법인을 구성하고 법인의 사무국 직원으로서 교육기탁금을 조성하는 실무자적인 입장에서 아직도 영덕이미지보다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고향 선후배들이 많다는 사실에 무척 자랑스러움을 느끼며 한분 한분의 소중한 기탁금을 어떻게 지역 교육과 우수학교를 육성하여 외지에 유학가지 않아도 지역에서도 충분히 좋은 대학에 진학해 영덕의 미래 인재가 지역학교를 졸업하고 중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그들이 영덕군정에 도움을 줄 그날을 기대해 본다.
20여만 출향 기업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5만 군민여러분! 이제 본 법인이 목표한 외부의 자발적 기탁금이 조금만 더 조성되면 지역의 후배들을 위한 목표금액에 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교육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맘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