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48개국 1,218개의 정보통신 기업들이 전시에 참가했고, 약 3만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4일간의 전시기간 동안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독일, 중국 등 총 21개국은 국가관을 구성, 최첨단 통신기기 신제품과 전략제품들을 선보였고, 수원시에서는 (주)이롬테크 등 관내 5개 IT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방송장비 및 통신장비에 주로 사용되는 RF Filter 전문업체인 (주)이롬테크는 스웨덴의 유력 통신장비 제조업체 EXIR사와 유럽시장용 RF Filter를 공동 개발해 올해까지 80만 달러 규모로 수출키로 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스마트폰 액정보호 강화유리를 출품한 (주)에이팸은 미국의 세계적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BESTBUY사와 매월 3만대의 공급을 추진키로 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시기간 내내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주)다인시스는 네트워크 기반의 Full HD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를 주력으로 선보여 인도네시아 멀티미디어 광고플레이어 유통 및 설치 전문업체인 INDAH PURNAMA사와 독점 대리점 지정을 협의해 성사 시 1차로 셋탑박스 타입의 디지털 사이니지 플레이어 100대(10만달러 상당) 공급이 기대되는 등 중국산과는 차별화된 미디어 보드 제작 기술력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진동 마우스패드를 선보인 (주)케인텍은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에 전자제품 매장을 보유한 유력 바이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들과의 상담을 통해 23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