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보상태 신안공설운동장 “해법 찾는다”
답보상태 신안공설운동장 “해법 찾는다”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2.06.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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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 주민 삶의 질 향상
진주시는 신안공설운동장 부지에 대해 공개입찰 등으로 부지매각을 한다는 방침으로 공개입찰을 했으나 투자자가 없는 상태로 유지해오다 이번에 개발과 환경·교통축을 고려한 용도지역 변경 등 미래지향적인 공간구조 개편을 위한 계획을 검토중에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계획 대상은 신안공설운동장 전체면적 128,196.6㎡중 보조경기장 부지 82,416.1㎡ 일대로서, 신안공설운동장은 1979년 2월 12일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돼 혁신도시내 진주종합경기장의 건립 계획에 따라 2008년 5월 29일 신안공설운동장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폐지했으며, 현재 신안공설운동장 주경기장 57,111㎡와 테니스장 25,305.1㎡는 근린상업지역으로, 보조경기장 45,780.5㎡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용도지역을 장래 신안공설운동장 매수자가 희망할 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토지이용계획과 건축물계획이 서로 환류되도록 함으로써 평면적 토지이용계획과 입체적 시설계획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종상향을 포함한 용도지역 변경 등 공간구조의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이현근린공원, 진주교육대학교, 서부도서관 등 자연·주거생활 환경여건이 양호한 반면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건축물의 노후화 등 인근 신안·평거 신시가지에 비해 도심 기능상실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으로서 신안공설운동장 부지의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수립으로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가지 공동화를 방지하고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도시재생을 꾀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답보상태에 있는 신안공설운동장 매각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안공설운동장은 건립된 지 40년이 경과된 노후 체육시설로 신설 진주종합경기장에 밀려 활용기능이 축소되고 제대로 된 경기장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리모델링을 통한 보수·보강과 관리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조경기장 매각과 병행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담장과 관람석를 철거해 시민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open)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주변 환경개선과 시민들의 여가 선용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