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순익 기준 세계 2위 시장 차지”
인도가 스탠더드차터드은행(SCB)의 글로벌 2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도의 금융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CB는 상반기 인도 법인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3억2000만달러를 기록, 순익 기준 세계 2위 시장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갖는 금융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은 다른 글로벌 은행들에게도 마찬가지.
메릴린치는 앞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2대 시장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이체 방크, ABN 암로의 아시아 최대 시장도 인도다.
뿐만 아니라 시티그룹 HSBC 골드만삭스 UBS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 등 대형 유명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인도 시장 점유율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타타스틸이 경쟁업체 코러스를 67억파운드(135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인도 기업들이 막대한 규모의 M&A를 거침없이 성사시키면서 금융기관들이 바빠진 것.
ABN 암로의 투자은행 부문 대표 브리제시 메라는 “대형 M&A 하나만으로도 순익은 2~3년내 2배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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