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탁에서 소금기 쫙 뺀다
경기도, 식탁에서 소금기 쫙 뺀다
  • 수원/임순만기자
  • 승인 2012.06.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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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집단급식소 대상 ‘나트륨 줄이기사업’ 추진
경기도가 도내 외식업체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0년까지 나트륨 일일섭취량 20%(소금 2.5g) 저감을 목표로 추진된다.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 2,000㎎의 2.4배인 4,878㎎으로, 이를 3,000mg으로 낮추기만 해도 의료비용 절감 3조원, 사망 감소에 따른 노동력 재생산 10조원 등 사회·경제적 편익 13조원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경기으뜸맛집과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저염식 공개강좌 및 조리기술지도, 요리시연, 시식회, 교육자료 전시 및 저염 식생활 개선교육 등을 통하여 선도업소로 육성한다.

경기으뜸맛집과 모범음식점 300여개소에는 염도계를 지원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수원, 성남, 안양시에 소재한 일반음식점 10개소씩을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하여 주요 대표음식에 대한 나트륨 저감화 현장맞춤 기술지도 및 메뉴개발, 고객음식 평가 등을 통하여 건강음식점 인증 현판을 수여한다.

아울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동원하여 15개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내의 688개 일반음식점을 현장 방문하여 업소 대표음식의 염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등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