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7개국 이란 제재법 면제국 추가”
“한국등 7개국 이란 제재법 면제국 추가”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2.06.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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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들 국가 이란산 원유 구매 크게 줄였기 때문”
미 정부는 11일 한국 등 7개국을 이란에 대한 새 금융제재법을 면제받는 국가로 추가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날 로이터에 “이들 국가는 이란산 원유 구매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금융제재법을 추가로 면제받는 국가는 한국과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이다.

미 정부는 이 같은 결정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란 중앙은행과 금융 거래를 하는 외국 은행에 대해 미 금융시스템 거래를 금지하는 금융제재법은 오는 28일 발효된다.

지난해 밥 메넨데스 민주당 상원 의원과 마크 커크 공화당 상원 의원이 이 같은 제재를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 제재는 이란 핵무기 제조 의혹 관련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유럽연합(EU) 10개국과 일본 등 11개국이 이란산 원유 구매를 크게 줄여 금융제재법 면제를 부여하기로 했다.

당시 금융제재 면제를 받은 EU 10개국은 벨기에, 영국, 체코공화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이며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 그리고 한국과 터키 등은 포함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