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쓰레기소각장 14년만에 건립
아산 쓰레기소각장 14년만에 건립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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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후보지 배미동 확정…11월 기본설계 공모
14년간 주민의 거센 반발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충남 아산시 쓰레기소각장 건설 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수차례나 후보지가 바뀌면서 도중하차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 사업이 진통 끝에 배미동을 후보지로 확정하고, 현장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는 것.
시는 이에따라 오는 11월까지 기본설계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내년 5월 설계를 마침과 동시에 공사에 나서 2011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05년 전문가와 주민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배미동 지역을 최종입지로 결정 고시함에 따라 지난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환경영향 평가 용역과 토지매입을 마쳤다.
따라서 시는 배미동 24번지 일원 10만 5천여㎡의 부지에 1일 200t 처리능력을 갖춘 소각시설 설치 예산으로 935억 원을 투입, 쓰레기 처리시설 외에도 주민편익시설과 대규모 공원, 관광시설 등이 갖춰진 주민친화시설로 건립된다.
시는 “건립 예정인 쓰레기 소각장은 조류사육장, 친수시설, 대규모 공원 조성과 주민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부지 내에 150여 억 원을 들여 장영실과학관 건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윤성관기자
kiza2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