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PCBs 폐기물 사업장 특별점검
경기도, PCBs 폐기물 사업장 특별점검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8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는 28일 발암물질인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를 배출하는 변압기 제작업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폐변압기는 PCBs의 최대 배출원으로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적정하게 처리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 PCBs 함유 폐기물 처리방법이 없고 PCBs 폐기물관리 및 처리가 배출자 자율에 맡겨져 불법적으로 재활용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부터 도내 PCBs 배출업소와 폐변압기 제작 수리업체 77곳 중 32곳을 무작위로 선정,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단속에서 폐변압기에 대한 처리증명 확인 여부, 보관기간 준수 여부, 폐기물의 위탁 및 적법 처리 여부, 폐변압기 불법 매입 여부 및 업체허가 사항,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도는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위법사항에 대한 강력한 처분과 함께 행정지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PCBs는 인체에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고 생식기 장애와 발달장애 등을 가져올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화학물질"이라며 “이번 점검은 불법적인 PCBs배출과 처리를 미리 근절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