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텃밭 플러스 텃논’ 개장
부산시 ‘텃밭 플러스 텃논’ 개장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06.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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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환경개선·도시재생 등 기여
부산시는 2011년 통장 生生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제안과제인 물탱크 재활용 ‘텃밭 플러스 텃논’을 도시농업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오후 동구 초량6동 시영아파트에서 ‘텃밭 플러스 텃논’ 개장식을 가졌다.

텃밭 플러스 텃논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역점과제로 추진 중인 ‘소프트 파워 시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정 정책에 접목해 도시농업과 도시재생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장식은 부산시와 행안부 선정 마을기업인 ‘인사이트영’과 산복도로 마을 만들기 10지구 주민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한다.

개장식에는 추진주체 간 모심기 행사 및 어르신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저수로를 거치지 않는 직결급수사업으로 인해 부산시내 일반주택 옥상에 설치된 약 23만개의 노란색, 파란색의 물탱크 중 98%가 옥상에 방치된 채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하지 않아 위생문제도 유발하고 있다.

물탱크 재활용 옥상텃밭 조성 방식은 이런 단독 주택 내 방치된 옥상물탱크를 철거·수거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재단 및 도색을 통해 예쁜 텃밭 상자로 변신시킨 것으로 지난 부산도시농업박람회(3.29~4.1)에 시민들에게 미리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이번 사업이 확산되면 도심환경개선,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대, 도시재생, 녹색 농업활동 등을 통한 도시민의 정신적 건강회복 등 도시농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물탱크 재활용 ‘텃밭 플러스 텃논’사업을 계기로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확대 및 산복도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물탱크 재활용 텃논사업은 농업자원(유색벼)를 이용한 경관농업 조성으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 대저1동 5,124㎡의 팜아트(Farm Art) 들판조성과 도심지 텃논조성사업이 병행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