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비정규직 1400명 10월 정규직 전환
코레일, 비정규직 1400명 10월 정규직 전환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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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절반 넘어…2년 이내에 500여명 추가키로
코레일의 비정규직 1400여명이 오는 10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체 비정규직 2600여명 중 약 54%로 절반이 넘는 인원이다.
코레일은 또 향후 2년 이내에 50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근속 연수 만 2년(5월 31일 기준)이 경과된 비정규직 근로자 1392명을 오는 10월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규직화 1차 대상인원은 △역무원 738명 △역무보조원 54명 △방재요원 26명 △차량관리원보조 224명 △시설관리원 유비보수 204명 △건축설비 1명 △전기원 유지보수 58명 △사무보조원 71명 △물품관리원 16명 등이다.
코레일은 이들에 대해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형태로 전환할 방침이다. 미리 정해 놓은 고용기간 없이 정규직처럼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는 신분이다. 정년은 58세까지 보장된다.
임금뿐 아니라 휴일·휴가 등 후생복지도 정규직과 같은 수준으로 개선된다. 업무상 단체상해보험 가입, 사원주택 및 자녀기술사 이용, 포상 및 특별휴가 제공, 사망조위금·의료비·재해부조금·상병보상비 현실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코레일은 향후 2년 이내에 근속 연수 만 2년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규직으로 전환해줄 예정이다. 약 500여명이 이에 해당된다고 코레일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2009년까지 비정규직 전체의 73%가 넘는 1900여명이 정규직으로 편입된다.
이와 별도로 코레일은 올 신입 직원 공채(507명)와 함께 철도 분야 경력직 200명을 특별 채용키로 했다.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로서 비정규직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