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따뜻한 온기 돌도록 현장행정 추진”
“서민에 따뜻한 온기 돌도록 현장행정 추진”
  • 대구/김병태기자
  • 승인 2012.06.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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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속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동고동락 프로젝트 본격 가동
첨복단지·국가산단등 대형국책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시민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현장행정을 펼쳐가자는 ‘동고동락(同苦同樂)’,투자유치 및 지역경제.문화관광 활성화로 대구를 글로벌 도시로 이끌자는 승승장구(乘勝長邱)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아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테마가 있는 사업, 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규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시민 속으로! 더 낮은 자세로’동고동락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영남권 통합신공항 건설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

- 먼저 2012년 주요 시정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대구 건설’을 목표로 삶의 현장에서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자세로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시민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현장행정을 펼쳐 다가 간다.

POST 2011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여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문화관광 활성화로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 승승장구(乘勝長邱)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대형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의료 거점화사업 추진, 테크노폴리스 기반공사로는 4차순환선(상인~범물간) 준공, 국가산단 1.2구역 기반공사, 대구야구장 건립,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혁신도시 8개 기관 청사건립, 뇌연구원 등 착공 등이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선공약 반영 노력해 지역핵심 숙원사업인 영남권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선공약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올해 시정의 화두를 동고동락, 승승장구로 정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그렇게 정한 것인지? 지난해 지역여건 호전(2011대회 성공개최,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민경제 살림살이는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동고동락, 승승장구를 시정방향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정목표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대구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추진하는 시책은 역사에 남을 성과를 창출하자는 의미하고 시정방향(키워드)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은 지난 해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내수침체 등으로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회 양극화 심화현상을 해소하고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이고 ‘승승장구(乘勝長邱)’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등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나가자는 의미한다.

대구시는 프로젝트 추진 특별팀(T/F) 구성 실천과제를 발굴해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 취업지원, 물가안정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동고동락 프로젝트 5대 분야 60개 사업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중점 추진한 새벽 인력시장 근로자 일자리 알선사업, 사회 소외계층 공공의료안전망 구축사업, 공무원 현장체험단 운영, 범시민 동고동락 집수리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3호선 모노레일 운영 등에 대해서는 지난 5월 17일 추진사례 발표회와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대학생 취업 관련 토론.정보공유 스터디 그룹방 개소, 다문화 가족 초청 대구 관광체험, 외식업소 원스톱 일자리 연계, 젊은이와의 소통의 장 마련,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소통 규제 풀기, 사회적 기업 방문 등 시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 프로젝트의 다양한 성과를 거양했다.

그 외에도 환경현장, 교통현장, 기업체 제품조립현장, 농촌 일손 돕기, 장애 체험 등 현장에서 관련 부서 공무원이 직접 몸소 체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고통, 현장의 어려움을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시정에 임하는 공직자의 근무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테마가 있는 사업, 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규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시민 속으로! 더 낮은 자세로’동고동락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2014년까지 투자유치 6조원 목표를 세우셨는데요,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은? 연도별 목표는 2011년 1조, 2012년 1조, 2013년 1.5조, 2014년 2.5조을 산업용지 확충 및 기업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대일본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계획이다.

기업 투자유치 전략은 산업인프라 구축 적극 홍보로 지난 10여 년간 산업용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테크노폴리스, 첨복단지, 국가산단 등 충분한 산업용지 확충(산업용지 : 2006년 2,343만㎡⇒현재 4,262만㎡, 2006년 대비 83%↑)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DGIST, ETRI대경센터, 자동차부품연구원대구경북센터 등 국책기관의 설립으로 지역의 신성장 기업유치기반과 기업R&D사업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기업 투자유치 세부 전략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추진으로 외국인 전용 투자지역 지정으로 글로벌 외투기업 유치하고, 파격적 조건과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기업 유치 위해 파격적 조건과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대일본 투자유치 프로젝트사업 추진으로 지진 이후 일본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 고조, 시와 지역대학 협력으로 대일본 투자유치 프로젝트사업 추진,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 대구시가 지난 6년간 채무 4천4백억 원을 줄였다고 밝히셨는데, 향후 채무 감소계획은? 지난 6년간 대구 시민, 공무원이 허리띠를 졸라매 대구시 채무가 4천433억원 가까이 감소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최근 지자체 채무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데, 우리 대구시는 다른 지자체와 같이 채무 비율은 높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채무 비율이 지난 6년간 계속 감소하는 것이 다름이다.

특히, 지난 2005년의 대구시의 채무는 2조 8,442억 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 68%로 16개 지자체 중 최하위권이었지만 2011년 채무는 2조 4,009억 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35.8%까지 내려와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복지 사업 증가 등으로 국.시비 매칭 사업이 증가하는 데도 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아낀 결과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앞으로 5년간 채무 상환 기조를 유지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30% 밑으로 내려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향후 어떻게 차별화해서 성과를 낼 것인지? 대구광역시는 2009년 8월 정부로부터 첨복단지 입지로 선정된 후 세계적 전문 컨설팅사(Monitor그룹)와 함께 특성화방향 및 성공적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의 첨복단지 기본계획(2010. 5)에 반영했다.

대구경북첨복단지는 단기적으로는 합성신약 및 IT기반 의료기기에 특화하고 향후 융복합분야로 확대해 특히, 신약개발분야에서는 유전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암과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하며, 의료기기는 영상진단기기, 의료용 로봇 및 수술기기 개발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적 특화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개발 기반 강화를 위해 한국유전체연구원, 뇌질환센터, 국립암센터 분원 등의 건립 및 유치를 적극 추진 단지의 성공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인력확보가 관건이므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에 총력해 메디시티기금(500억원) 및 연구원 전용 주거단지(사이언스 빌리지) 조성하고 학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의 우수한 기초연구 및 임상인프라 등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외 연구소 및 기업 유치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의료 글로벌 허브로 도약위해 의료시설(병원 2,900개), 인력(37,600명) 보유, 반경 2.5㎞내 110년 전통의 대학병원을 포함한 5개 대학병원 집적 등 지방 최고의 의료서비스 인프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한국뇌연구원 및 생명공학분야의 국내최고수준의 POSTEC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초과학연구원 DUP연합캠퍼스 조성, 2012. 5월 현재까지 라파바이오(주)를 비롯한 17개 기업과 투자유치 계약 및 협약 체결, KIST 등 10개 출연연과 업무협약 체결했다.

- 영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향후 신공항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2012년 대선공약에 최우선적으로 반영 추진은 영남권 통합신공항의 필요성에 따라 영남권의 연간 6천억원 경제적 손실 및 지역민의 불편 해소,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 김해공항의 안전성 취약 및 수년 내 수요 처리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은 대선 공약사항 반영(’07.12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반영(’08.9월),밀양후보지의 우수성 논리개발을 위해 교통전문기관 연구용역 실시, 밀양후보지 건설비용 타당성 조사(’10.6~9월/고려대), 신공항 타당성과 입지조사(’10.3~12월/대경연,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정부 신공항 추진 백지화 발표(’11.3.30), 4개 시·도 지사 신공항 재추진 공동성명 발표(’11.3.30)순서로 추진 됐다.

향후 추진계획은 경제성 있는 통합신공항 최적건설방안 연구, 부산과의 공동추진 적극 노력 및 합의 도출, 수도권 인식전환 및 공감대 확보 홍보활동 강화, 연말 대선 공약으로 반영 등 공동 추진한다.

- 올해는 전국체전이 2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데 어떤 대회로 치를 계획인지? 20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금년도 체전은 역대 최대 및 최고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한 육상도시 명성에 맞게 2011대회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열정을 재현하면서 스포츠 메카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기 위해 타 체전과는 또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대구’를 보여줄 계획이다.

대구를 방문하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에게 미소와 친절로 맞이하고 순위경쟁에 연연하지 않는 텃세 없는 대회, 진정한 스포맨쉽을 정착시키고 대구의 멋과 맛, 문화를 함께 즐기는 체전으로 승화시켜 영원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대회이며 문화·IT기술을 접목한 개·폐회식 및 새로운 형태의 봉송기법 개발 운영해 경기장 신설 없는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가장 경제적인 체전 등 우리 대구만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창조 체전으로 전 국민 대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참여 등 시민 일체감을 조성하고, 참가 임원·선수단의 편의 제공을 위해 참가 팀별로 담당 공무원을 배치하여 경기 및 숙박, 관광안내를 하는 등 미소와 친절로 따뜻하고 인정이 넘치는 대구의 이미지를 보여줄 계획하고 특히, 해외동포 선수단(17개국 1,200여명 참가 예상)에 대하여는 대구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하는 등 세계 속에 대구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체전은 경기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통해 순위다툼을 지양함으로써 한마당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끄러운 대회 진행 등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는 “다시 찾고 싶은 녹색도시 대구”, “근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미소와 친절로 인정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분야별로 완벽하게 준비하겠다.

대구는 전국체전개최에 따른 비용이 타 도시보다 적고, 기존시설을 최대한 이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체전이 될 것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약 1,015억 원의 생산유발과 약 455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약 1,362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2011년은 대구의 단합된 힘과 저력을 대내외에 유감없이 발휘, 시민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되찾은 한 해다.

또한 대기업 유치 및 첨복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대형국책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였고, 2015세계물포럼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대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2년도는 시정목표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대구 건설”로 정하고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자세로 좋은 일자리와 복지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창출해 서민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돌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2012년에는 유럽발 경제위기가 대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MF 때와 미국발 금융위기를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시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아울러 2011대회 성공여세와 대구의 상승기운을 몰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2014년까지 6조원)를 통해 세계속의 대구로 ‘승승장구(乘勝長邱)’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