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자도시 대전 만든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자도시 대전 만든다’
  • 대전/김기룡기자
  • 승인 2012.06.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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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꿈이 있는 세계 속의 대전 만들기’ 박차

세종시 출범 따른 ‘제2의 수도권’으로서 역할 강화

신아일보 창간 10주년을 150만 대전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요즘 급변하는 사회현상은 10년을 1년으로 바뀌어 놓은 듯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독자만 바라보면서 10년을 같이 해온 신아일보 가족 여러분의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흔히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합니다.

언론이 전하는 밝고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와 건전한 비평과 대안은 주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지역발전의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잘사는 대전’, ‘꿈이 있는 대전’, ‘세계 속의 대전’ 이라는 시정 방향을 정립하고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의 출범에 따른 실질적인 제2의 수도권으로써 역할 강화 및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가장살기 좋은 도시, 부자도시 대전, 아시아의 전진기지로서 생명력이 넘치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면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전광역시>

대전시는 민선5기 10대 주요공약 중 하나로 의료관광도시 육성을 정하고,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대전은 도소매업과 같은 전통적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 탓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성장동력이 부족해 지난 2005년 특별법을 만들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여 엑스포 이후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첨복단지 유치 실패 등 후속조치의 미비로 이렇다 할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의료관광은 3차 산업 중 부가가치가 매우 큰 산업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자도시 대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민선5기 중점공약으로 추진하는 의료관광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의료관광사업 추진 배경은?

우리나라는 외국인환자 유치 행위 허용(의료법 개정, 2009년5월) 및 기반제도 마련으로 태국(156만명), 인도(73.1만명), 싱가포르(72.5만명)에 이어 아시아 주요 의료관광 국가로 부상 (2012년 15만명 유치 목표)하고 있다.

시도 해외 의료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세계 의료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탈피하고, 새로운 수익창출의 모델이 필요함에 따라 미국등 해외 의료소비자의 지속 증가, 중국 및 러시아 등 신흥 소비층의 등장과 중동 등 자원부국의 의료환경 개선에 따른 외국인 환자의 국가간 이동 증가에 따라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관광 사업에서 대전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대전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의료관광 추진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의료인프라가 풍부하다.

의료서비스의 질은 물론이고, 서울 다음으로 인구 1천명당 병원수(1.29개)가 가장 많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건강검진’ 분야 선도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올해 7월 동북아 최대 규모의 국제건강검진허브센터를 오픈 준비중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화상재건기술’선도기관으로 선정되어 화상재건기술을 특화하여 장기체류형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남대학병원,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학성모병원 등 대학병원과 대전대한방병원등 양·한방 진료체계가 갖추어져 있고, 이외에도 척추, 관절, 여성질환 등의 전문 특화병원이 위치해 있다.

또한 KTX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대전까지 1시간20분이면 도달할 수 있고, 인근의 청주공항 등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충청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시키면 훌륭한 관광상품을 마련해 볼 수 있다.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은?

대전시는 그동안 의료관광 추진체계 구축(6개국어 다국어홈페이지, 코디네이터 양성, 의료관광 조례 제정), 국제적 의료인프라 확충(복지부, 국토부, 행안부 시범사업 선정, 의료기관 해외사무소 개소, 국제컨퍼런스 개최), 전략적 해외홍보마케팅(MOU체결, 팸투어, 나눔의료, 의료관광 설명회 등) 등 의료관광 추진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요 성과로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매년 증가(지난해에는 1,963명으로 전년대비 16% 증가), 국토해양부 주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 선정(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사업),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2년 연속 선정 (2011년도 건강검진, 2012년도 화상재건기술),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발전 시범사업 선정(의료관광 컨설팅 사업)등이다.

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말 활성화 계획을 단기. 장기과제로 수립, 추진하고 있다.

단기실천 과제는 민.관이 함께하는 의료관광 공감대 형성, 공감. 소통을 통한 동기부여로 의료관광 수용태세 구축, 추진체계의 재정비 및 외국인유학생 등 활용 MICE산업과 연계한 유치활동 전개, 핵심전략국가의 다변화 및 공고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국내외 유치 거점 확보 및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해외마케팅 전개등이다.

장기실천 과제는 지속가능한 의료관광 생태계 조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관광 친화적 인프라 구축, 대전만의 특화된 상품 발굴 및 외국인 편의적인 숙박.관광자원 확충, 민.관이 함께하는 의료관광 공감대 형성, 의료관광 육성 T/F 운영, 의료+관광+쇼핑 등 3대분야 인적구성의 확대 및 다양화, 상시적 운영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과제 및 해법 도출, 의료관광 포럼 운영 및 세미나 개최, 해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등과의 포럼 및 세미나 개최 정례화로 유관기관들과의 정보 공유 및 소통기회 확대, 외국인 유학생. 연구원. MICE 참가자 등 활용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관광 서포터즈 활용 및 홍보대사 위촉, 선도의료기관 선정 및 컨설팅 지원, 의료관광지원센터 해외마케팅 등 정책지원 기능 강화, 민.관 협력체계 보완.발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의료관광 전문인력」의 체계적 관리, 보수교육 등 질적 향상 방안 마련 및 언어권별 인력풀 관리등이다.

또 내실을 다지는 의료관광 체계 고도화로 포상의료관광 전략적 추진, 의료기관 해외사무소 설치 확대 지원, 타겟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시범 사업 추진,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활성화, 해외시장 정보제공 기능 및 실적통계관리 강화, 지속 가능한 의료관광 생태계 조성, 메디컬스트리트 조성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추진 과제로는 보건복지부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추진, 국토해양부 내륙권발전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의료관광에서 핵심 주체가 되는 의료인들의 동참 방안은?

의료관광사업은 융복합산업으로 민·관이 협력할 때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시의 추진의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관광에 대한 의료기관의 관심과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2년차인 올해부터는 성과창출을 하면서, 대전의 의료관광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 위해 장단기 14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의료기관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의료관광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의료기관과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의사 등 현장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의료관광 육성 TF팀을 운영중에 있고, 메디컬 CEO글로벌 포럼을 매주 수요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사)대전의료관광협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의료기관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치한 외국인환자들이 주로 수도권에 몰리고 있는데 대전으로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복안과 해외시장 개척방안은?

우선 단기적으로 시 관내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친인척에게 홍보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 파견 외국인연구원, 다문화가정 등을 상대로 팸투어 등을 통한 의료관광 홍보에 노력하며. 아울러 MICE연계한 국제행사 참가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충분한 홍보를 실시해, 행사를 참가 방문시 건강검진 등을 받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는 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전만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구에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유성에는 온천을 활용한 외국인 건강거리 조성, 중구지역에는 치유의 숲 조성 등 통한 웰빙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