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무시한 차도 물건 판매행위 근절돼야
중앙선 무시한 차도 물건 판매행위 근절돼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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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심심을 풀기위해 나들이 여행을 다니게 된다. 이때 시내 변두리 국도변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 있는 떠내기 보따리 장사꾼을 볼 수 있다. 이는 가는 곳마다 도로상에서 위험하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언제 어느시에 사고가 날지 항상 불안하다.
이들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커피, 음료수, 오징어, 땅콩, 인스턴트 식품은 물론 과일, 엿, 심지어 장남감 문구류 등을 들고 다니면서 판매를 하고 있다. IMF 이후부터 부쩍 늘어나고 있어 실직자들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 물건을 파는 것은 이해되지만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 한복판을 왔다 갔다하며 호객행위까지 하는 것은 자칫하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아주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차량이 쌩쌩 다닐때는 아니지만 아무리 거북이 운행을 한다해도 사고가 안난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사람들의 이동이나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행상 판매를 하기 때문에 신호대기 중이거나 차량체증이 심할 때 차도로 뛰어들어 물건을 팔고 차가 출발하게 되면 황급히 차도를 빠져 나오거나 아니면 중앙선을 타고 다니면서 물건을 팔고 있다.
또 차가 계속 다니고 있는데도 위험선을 안전지대를 삼고 걸어다닌다. 뿐만아니라 짧은 정차시간에 물건을 사고 팔다보니 물건값과 거스름 돈을 받는데도 약 1분이상의 시간이 걸려 교통흐름에도 방해가 된다. 이때문에 도로 정체가 심해지고 일부 성급한 운전자들은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사고운전자도 1차적인 책임이 전가되겠지만 도로안에서 불법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장사꾼도 원인제공자가 될 수 있다. 도로 주변에서 장사하는 것이야 문제가 없다고 쳐도 도로구간 안으로 들어와 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근절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