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들,녹색사업 수주 본격 행보
韓 기업들,녹색사업 수주 본격 행보
  • 문경림기자
  • 승인 2012.06.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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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국 25조...'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 2012'개최
우리 기업들이 25조원 규모의 녹색산업 프로젝트을 수주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코트라는 4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세계 40여개국 110여명의 해외 발주처와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 2012(GGHK 201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코트라의 '그린허브 코리아'와 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 그린비즈 파트너십'을 통합한 것으로 국내 녹색기업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통상의 상담회에 금융, 포럼, 현장시찰 등을 결합해 수주활동에 관련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참가 기업들은 국제개발은행(ADB, IDB, AfDB)이나 국내 주요금융기관과 녹색산업수출과 관련한 자금조달 방안 등 금융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사전조율을 통해 해외 관심 기관과 1대 1 맞춤형 미팅을 갖고 녹색관련 주요국의 정부인사나 대형발주처 관계자들과 수백억 달러에서 수억 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두고 상담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관심 지역별로 해외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아세안,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등 지역별 포럼을 마련해 주요 국가의 녹색프로젝트 발주계획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방법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녹색산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장세가 빠른 분야이고 우리 기업의 진출 여지가 큰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트라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우리 녹색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