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대권 주자, 경선준비위 발족 촉구
비박계 대권 주자, 경선준비위 발족 촉구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2.06.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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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경선 제도개선 소위·후보자 검증 소위등 설치해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일 대선 후보 경선 규칙을 논의키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발족을 촉구했다.

이들의 측근인 안효대 의원과 신지호·권택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권 주자 3인은 지금 이대로 가면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조속한 경선일정 가시화를 위한 경선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총선 이후 특정인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됐다”며 “이 때문에 한쪽에서는 특정인의 마음을 잡으려는 충성경쟁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총선 승리의 달콤함에 취하고 허망한 대세론에 안주해 국민에게 전혀 감흥을 주지 못하는 체육관 경선을 치른다면 새누리당은 결국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경선으로 화석화돼 가는 당에 역동성과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국민이 참여하는 공정한 경쟁과 결과에 승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선준비위 산하에는 경선룰과 시기 방식을 논의하는 ▲국민참여경선 제도개선 소위 ▲후보자 검증 소위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