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장마가 지난 후에도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는 한해가 되었다. 이상기후 현상이라고들 하지만 무덥고 습한 날씨 덕에 사람들은 싫어했지만 산과 들판에 풀이 무성한 것을 보니 풀은 좋아했던 것 같다. 매년 추석을 앞둔 이 시기가 되면 우리들은 조상의 묘소를 찾아 벌초도 하고 차례도 지내어 조상님 은덕에 감사함을 표한다. 매년 벌초를 할 때가 되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소홀이하여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로인해 많은 사상자들이 생겨나 조상님께 감사를 표할 좋은 날이 슬픈 날로 변하기도 한다.
벌초하기 전에 작업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한번 생각해보면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벌초 시에는 긴팔 옷을 입고 신발은 등산화 및 작업화를 신고 안면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하며, 풀이나 잡초가 우거져 앞이 잘 보이지 않을 경우 긴 막대기 같은 것으로 작업할 곳을 미리 헤쳐 벌집, 뱀, 돌부리 등이 있는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작업을 해야한다.
예초기 사용 시 칼날이 돌에 부딪혀 티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사시를 대비하여 혼자가지 말고 두 사람이상 같이 가는 것이 좋으며 작업도중에 벌집이나 뱀 등이 발견 되었을 때는 무리하게 스스로 제거하려고하지 말고 그 즉시 119에 신고하여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
금년 벌초 시에는 이 안전수칙을 꼭 지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여 벌초하는 날이 좋은 날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