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금리'쑥'
저축은행 대출금리'쑥'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5.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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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하락폭의 10배↑
지난달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소폭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5.56%로 전월 대비 68bp(100bp=1%)나 올랐다.

예금금리(4.47%) 하락폭인 7bp의 10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 기업대출 금리는 10%수준인 반면 가계대출은 20%를 웃돈다"며 "상대적으로 고금리 상품인 가계대출의 취급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과 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하는 모양새였다.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과 비교해 2bp 하락한 3.70%였으며 대출금리(5.71%)도 3bp 떨어졌다.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2.01%포인트로 1bp 줄었다.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3.70%)는 1bp, 시장형금융상품금리(3.73%)는 5bp 하락했다.

가계대출금리(5.54%)는 8bp 떨어졌으며 기업대출금리(5.76%)도 3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4.42%)과 대출금리(7.16%)도 각각 8bp, 10bp 내려갔다.

상호금융의 예금·대출금리는 각각 1bp, 2bp 떨어진 4.27%와 6.2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