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휴가철, 무모한 물놀이 위험
막바지 휴가철, 무모한 물놀이 위험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1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영일 여수소방서 방호과

무더운 날씨와 집중호우 등 변덕스럽던 여름 피서철도 입추와 말복을 지나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올해 일찍 시작된 여름 피서기간동안 물놀이 안전사고 소식을 자주 듣게 되어 전년도 보다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와서 주요 계곡이나 하천, 저수지 등의 수위가 높아져 있고 물살도 거세져 있어 무모한 물놀이는 자칫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막바지 휴가철 동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분석해 보면 가족, 친지 등이 사고를 당했을때 다급한 마음에 무모하게 구조하려다 동반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수영금지구역이나 구조대 및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사각지역에서의 사고도 많았다고 한다.
또한, 타 지방 피서객이 물의 흐름이나 유속 및 바닥상태를 잘 모르는 위험한 지역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 아이들끼리 물놀이 및 보호자의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도 많았다고 한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독서하기 좋은 가을이 다가온다. 집중호우의 여파로 전국의 하천과 계곡은 평소보다 높은 수위를 나타내고 있는 시점에서 얼마남지 않은 피서기간 물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섣부른 행동은 안전사고를 자초하는 일이므로 반드시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