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경선 간다면 지사직 사퇴”
“당내 경선 간다면 지사직 사퇴”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5.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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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동시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 경우 지사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당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면 원칙적으로 도정 운영과 경선 참여를 동시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경선에 나서는 것이라면 (지사직은)던지고 가는 게 맞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지사는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뒤 말미에 “떡을 두 손에 쥘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김 지사는 상당히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좀더 만나야 될 것 같다.

더 만나고 나서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 약속을 깨는 것은 도민과의 신의에 관한 문제로 무게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