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6일 오후 20시께 남양주시 와부읍 k아파트 앞에서 놀고 있던 피해자 정군(12)을 오토바이로 유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12시간여 동안 피해자을 데리고 다니며 17일 새벽 3시50부터 8시48분까지 총 7차례 전화를 걸어정 군의 어머니에게 현금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여 정군 납치사건 12시간만인 오전 8시50분에 구리시 인창동 농수산물사거리에서 피의자 강씨를 검거했다.
피의자 검거후 정군은 오전 9시40분 남양주 와부읍 조암면 사우리의 영업중단된 한 카페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피해자 정군은 일용직으로 일하는 홀어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여부 등을 수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원영기자wyju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