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대규모 독도지키미 행사 열려
포항서 대규모 독도지키미 행사 열려
  • 포항/허명구 기자
  • 승인 2012.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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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특수임무유공자회,독도알리기 운동 출정식
제6회 독도지킴이 행사 및 독도알리기 운동 출정식이 지난 17일 포항에서 열렸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경북도, 경북호국단체연합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승태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박희관 대구지방보훈청장, 정원미 경주보훈지청장, 보훈단체 회원,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일본 독도 침탈야욕 규탄대회는 참여단체 소개를 시작으로 독도 영유권 홍보 성과보고, 규탄사,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규탄대회에 이어 열린 독도지킴이 행사 출정식에서는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 회원 200여명이 출정보고를 통해 “과거 조국을 위해 사지를 넘나들었던 것처럼 독도주권 수호를 위해 굳은 각오로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회원은 오는 22~24일까지 제트보트와 제트스키를 이용해 포항-울릉도-독도 구간 왕복 780㎞를 횡단할 예정이다.

이날 식후 행사로 열린 태극기 제작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들이 ‘손도장’으로 가로 33m, 세로 23m의 국내서 두 번째로 큰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가로 길이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을, 세로 길이는 경북도내 23개 시ㆍ군을 상징하며, 손도장 대형 태극기는 행사가 끝난 후 독도의 실효적 관리청인 경북도청에 기증됐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독도지킴이 행사를 개최해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울릉도 선착장 및 독도 주변 수중정화활동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