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대책에도 부동산 매매시장 '꽁꽁'
5·10대책에도 부동산 매매시장 '꽁꽁'
  • 박재연기자
  • 승인 2012.05.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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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동산거래 26.8%↓...아파트 거래량은 30.8% 감소
5·10 부동산 종합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매매시장은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7일 발표한 지난 4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7655건으로, 지난해 4월 9만2375건에 비해 26.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2만588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가 감소했으며, 지방의 경우 4만1768건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27.9%가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25.7%가 감소했고, 인천의 경우 22.1%, 경기지역 25.0%가 각각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의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30.8%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매매 거래가 대폭 줄어들었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경우 15.2%, 다세대 연립주택의 경우 18.5%가 지난해에 비해 거래량이 각각 하락했다.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2011년도 봄철 부동산 거래량이 회복됐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 올해 거래량이 크게 하락된 것"이라며 "5·10 부동산 대책에 대한 시장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5월 6월 거래 동향을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