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전력과 같은 모든 산업의 생명줄"
KT 이석채(67) 회장이 스마트 컨버전스(융합) 시대에 대비한 네트워크 투자 재원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스마트 컨버전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투자 재원 마련과 통신산업의 변화를 고려한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스마트폰 도입으로 데이터 폭발이 일어나고 있고 무선 비디오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으면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는 전력과 같은 모든 산업의 생명줄로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없이는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KT의 설비투자(CAPEX)규모는 2010년 대비 8.5% 늘어난 약 3조3000억원이다.
올해는 3조5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KT는 예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 혁명으로 인류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의 핵심이 되는 네트워크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용자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스마트 컨버전스를 통해 무한한 신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기존의 제한적인 재화 유통에서 벗어나 앱마켓 시장과 게임과 음악 등의 엔터테인먼트가 교육분야로 확대되고 소프트웨어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