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렌지 사용 주의해야
휴대용 가스렌지 사용 주의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08.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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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나주소방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 피서지에는 많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피서지에서는 그 만큼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 마련이다.
가장 기초적으로 지켜져야 할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히 피서지 물놀이 사고와 함께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하나가 바로 음식조리중 발생하는 사고이다. 대부분의 피서지에서 야외활동과 함께 텐트를 치거나 민박을 많이 하여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휴대용가스렌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사고가 서서히 발생 하고 있다. 몇일 전 냇가에서 가족들과 물놀이를 하러 온 피서객이 점심 준비를 위해 휴대용가스 버너위에 냄비를 얹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뻥”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렌지가 폭발했다. 다행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큰일날뻔 했다. 이러하듯이 가스렌지 사용 시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가스렌지사고의 주요 원인은 버너부분의 크기에 맞는 조리용 기구 또는 용기를 사용해야 함에도 지나치게 큰 용기를 사용하여 휴대용 부탄가스용기가 복사열로 용기의 내부압력이 상승해 폭발로 인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2대의 휴대용 가스렌지를 연결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버너의 기름여부가 세는지 체크해주어야 하고 2대의 가스렌지 위에 1개의 큰 철판을 올리지 말아야 하며, 사용 후 꼭 휴대용 부탄가스용기를 분리하여 보관하고, 다소비한 부탄가스용기는 구멍을 뚫어 일정한 곳에 버려야 하며 화상약품 등 구급의약품을 필히 가져가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에 긴급연락을 취할 전화번호도 꼭 기억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용법대로 사용하면 문제없겠지만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즐거운 피서지에서의 휴가를 지울 수 없는 아픈 기억으로 남지 않았으면 하며 이번 휴가철은 사고 없는 즐거운 휴가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