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연발 고리1호기 오늘부터 안전점검
사고 연발 고리1호기 오늘부터 안전점검
  • 장덕중기자
  • 승인 2012.05.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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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위, 주요 성능시험에 지자체 주민 참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 이하 안전위)가 지난 2월 발생한 고리 1호기 전원공급 중단사태와 관련 14일부터 본격적인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이는 원전 운영기관인 한수원(주)의 점검에 대한 후속조치 성격이다.

안전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그동안 비상디젤발전기 기동 실패 원인이 공기공급계통 솔레노이드 밸브에 대해 신품교체, 이중화 작업을 수행했다.

이어 이날부터 안전위는 밸브에 대한 성능시험을 필두로 이달말까지 비상디젤발전기 종합성능시험 등을 실시해 운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수행해 객관성을 높이게 된다고 안전위는 전했다.

이번 점검에서 중점적으로 살피는 항목은 비상디젤발전기(EDG), 대체교류전원디젤발전기(AAC DG), 이동형디젤발전기와 정전사건 방지대책 등이다.

안전위는 특히 주요 성능시험에는 원자력안전기술원 검사원과 특별위원회 위원,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등 시험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발표된 고리1호원전 전력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 발표됐던 재발방지대책 이행 현황에 대해서도 점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