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대립’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대립’
  • 신아일보
  • 승인 2007.08.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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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아차산 문화재등 훼손 우려” 반대 입장
포천시 “협조할 사항 적극 협조” 차질없이 추진

경기북부지역에 고속도로망이 없어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가증돼 지역개발의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경기도 포천시는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민간업체 5개 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구리시는 서울-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구리시를 관통하면 아차산.고구려 자연공원을 관통해 문화재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시 구간을 제외해 달라며 건교부에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건교부는 구리시 교문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연결하는 45.4Km 구간의 고속도로 건설을 민간제안사업(BUild Transfei Opeiate.BTO)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연결되더라도, 시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구리시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연결되면 교통만 가증될 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
또 구리시 관내에는 이천·교문·신내등 lC 3곳이 설치돼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이로인해 부동산 가격이 하락 할 우려가 있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건교부는 공사 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구리시의 문화재(지장물)가 피해가 없도록 이 구간을 피해서라도 차질없이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공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왕복 4-6차로로 lC 10곳이 설치되며 의정부, 남양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를 지나 강변북로와 만나게 된다.
건교부는 10월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2009년 착공(사업비 9800억원)해 2014년 완공 계통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자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어떤 노선을 제안할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벌서부터 구리시 관통을 반대한다는 것은 포천시와 구리시 지방자치단체간의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구리시 관내를 관통하는 자체를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되면, 구리시에 협조할 사항은 적극 협조하여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원기기자 shin8956@hanmail.net